2023년 공급 과잉에 따른 거래가격 하락으로 소폭 감소했던 세계 새우 양식생산량이 내년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라보뱅크는 '2024년 세계 양식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하지만 세계 새우산업은 여전히 공급 과잉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라보뱅크는 내년 세계 새우 양식생산량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쿠아인포2023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 에콰도르

세계 1위 새우 양식생산국 에콰도르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새우 양식생산량이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엘니뇨와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3년에 비해 성장률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주요 수출국인 중국 내 새우 양식생산량 증가와 수요 감소 및 재고량 증가도 에콰도르의 새우 양식생산량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인도, 베트남

인도와 베트남도 2024년 새우 양식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국 모두 주요 소비국인 미국과 유럽의 수요 회복 및 거래가격 상승이 뒷받침될 때, 새우 양식생산량 전망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

2023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아시아 지역도 2024년에는 잠재적 회복세가 예측된다. 다만 사료비, 에너지 및 인건비 등 양식생산비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새우 거래가격 회복 정도가 양식생산량 증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자료>

• 라보뱅크, 2023. 12. 6. 검색

• 씨푸스소스, 2023.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