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9,331톤으로 전년 동월_{^{(1만 99톤)}} 대비 7.6% 감소했다. 3년 평균_{^{(1만 2,271톤, 2022~2024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24% 감소했다.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 넙치, 조피볼락 등 해산어류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모두 줄어들면서 전체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감소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그림 1. 월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2~2025년 3월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5년 3월, 그래픽: 아쿠아인포

 

▶ 넙치용: 4월 종자 입식량∙사료 생산량 증가 예상

지난 3월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134톤으로 전년 동월_^(1,413톤) 대비 19.7% 감소했다. 3년 평균_{^{(2,171톤, 2022~2024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표 1. 월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2~2025년 3월

넙치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5년	3,356	999	1,223	1,134
2024년	17,119	1,048	1,588	1,413	1,656	1,279	1,457	1,607	1,306	1,225	1,613	1,595	1,331
3년 평균(2022~2024년)	20,609	1,306	1,627	2,171	2,226	1,857	1,597	1,641	1,840	1,553	1,757	1,575	1,459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5년 3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은 5,776만 마리로 전년 동월_{^{(9,653만 마리)}} 대비 40.2% 대폭 감소했다. 크기별로는 마리당 1 kg 이상 크기를 제외한 모든 육성물량_{^{(250 g 미만~1 kg)}}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 3월 넙치 종자 입식량은 393만 마리로 전년 동월_{^{(250만 마리)}} 대비 57.2% 증가했으나, 평년 동월_{^{(502만 마리, 2020~2024년)}}에 비해서는 21.7% 감소했다. 2025년 1~3월까지 누적 입식량은 689만 마리로 전년 동기_{^{(760만 마리)}} 대비 9.3% 감소했다. 

 

하지만 KMI 수산업관측센터가 넙치 양식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입식의향 조사 결과, 4월 종자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간종자 입식의향도 전년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어 출하가 늘면서 종자 입식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판매가능한 종자 양성물량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4월부터 넙치 육성물량 증가와 함께 배합사료 생산량도 차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조피볼락용: 종자 입식의향 낮아 사료 생산량 감소세 지속 예상

지난 3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79톤으로 전년 동월_^(580톤) 대비 51.9% 감소했다. 3년 평균_{^{(565톤, 2022~2024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50.6% 감소했다.

 

표 2. 월별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2~2025년 3월

조피볼락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5년	1,050	464	307	279
2024년	9,009	329	446	580	720	1,044	994	1,221	825	950	879	653	366
3년 평균(2022~2024년)	9,668	349	368	565	958	915	1,033	1,098	1,031	1,211	933	761	446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5년 3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조피볼락 육성물량은 1억 1,737만 마리로, 전년 동월_{^{(1억 2,241만 마리)}} 대비 4.1% 감소했다.

 

조피볼락은 5~7월 종자 입식시기를 앞두고 4월부터 양식업체의 출하의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피볼락은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량 증가, 소비 부진 등으로 양식업체의 입식의향이 예전 같지 않아 배합사료 생산량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새우용: 사료 생산량, 전년비 204% 급증

지난 3월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922톤으로 전년 동월_^(632톤) 대비 무려 204% 급증했다. 3년 평균_{^{(1,081톤, 2022~2024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77.8% 증가했다.

 

지난해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2만 6,296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전년보다 이른 시기에 배합사료 생산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표 3. 월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2~2025년 3월

새우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5년	2,683	220	541	1,922
2024년	26,296	85	407	632	1,290	2,503	3,569	6,543	7,449	3,303	339	123	52
3년 평균(2022~2024년)	23,553	282	555	1,081	1,907	2,720	3,754	5,083	5,326	2,433	237	93	82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5년 3월

 

특히 오는 2027년 전남 고흥군과 신안군에 조성 예정인 청년창업·임대형 양식단지의 주력 품종 역시 귀어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양식대상종인 새우로, 지난해처럼 각종 질병만 잘 이겨낸다면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4/2025년 3월 배합사료 생산실적통계'  (바로가기 클릭!) 

• 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 수산관측 2025. 4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2025.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