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제6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대상지로 제주도를 선정했다.

이에 오는 2025년 제주도에 넙치를 주력 양식대상종으로 하는 약 8만 3,000 ㎡ 규모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당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제주산 넙치 생산단가를 현재 kg당 1만 원에서 7,000원 수준으로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제6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대상지로 제주도를 선정했다_{^{(사진은 제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조감도)}}. ©해양수산부2022

제주도는 전국 넙치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넙치 생산의 메카인 점과 최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한 넙치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넙치와 관련된 스마트양식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사물인터넷_^(IoT) 기술을 활용해 수온, 염도, 용존산소 등 사육정보를 실시간 디지털 데이터화함으로써, 최적 사육조건을 도출하여 인력 및 사료 등 생산비용을 낮추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다. 또한 사육조건이 유사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범가자미, 터봇 등의 복합양식 기술도 산업화한다. 특히 넙치양식장이 모여 있는 행원양식단지를 배후부지로 지정해 개발된 스마트양식 기술을 기존 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식업체의 경영데이터를 모아 분석할 수 있는 경영성과 표준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양식업체의 입식량 대비 생산량을 예측하고, 생산 시기별 출하단가 예측 및 양식장 규모별 적정 생산량 정보를 제공하여 계획생산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 방지 등 기존 넙치 공급시장의 교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인천항에 활넙치 가공∙유통시설을 구축해 제주도에서 생산된 넙치를 인천항에서 1차 가공하여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2019년 부산을 첫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이래 지난해까지 경남 고성, 전남 신안, 강원 강릉∙양양, 경북 포항 등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제주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

• 사업위치: 제주도 구좌읍 일원

• 사업면적: 총 8만 3,257 ㎡_{^{(테스트베드 9,996 ㎡, 배후부지 7만 3,261 ㎡)}}

• 특화조성계획: 언택트 소비 대응형 거점 조성_{^{(1인가구의 증가,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배후단지에 간편식품, 밀키트 등 가공식품 업체 연계 육성)}}

<자료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2022.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