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수산업 위기대응 특별대책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수산업 위기대응 특별대책위 4차 회의를 개최했다. © 제주도청 2023

일본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제주지역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산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회의는 신규·보궐위원 위촉,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관련 정부 동향과 제주지역 주요 추진상황 공유, 제주산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보고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어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불안감을 해소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정부 대책보다 30% 더 많은 인력과 예산, 시간을 투입해 강도 높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경제, 사회, 정치 각 분야와 협조해 원전오염수 방류 대응과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정부 시찰단에 대한 대응 상황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한·일 해협 연안 5개 시도 협의체인 부산, 울산, 경남, 전남과 연대해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수산물 먹거리 안전 및 소비 위축에 대응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 전·후로 나누어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방류 후에도 6개월을 기준으로 경계와 심각 단계로 구분해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방사능 검사 완전 공개와 수산물 비축 및 수매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료출처: 제주도청 보도자료, 202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