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2년 세계 연어 통조림 시장이 9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eafoodnews'는 지난해 11월 16일 'Fact. MR 보고서'를 인용해 2022년 기준 세계 연어 통조림 시장 규모는 약 45억 달러로 추정되며, 연어 통조림에 대한 수요가 연 평균 7.1%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2032년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오는 2032년 세계 연어 통조림 시장이 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쿠아인포2022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해당 보고서는 연어 통조림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최근 단백질 공급원으로 육류보다 수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기억력 감퇴 등의 어려움을 겪는 노인층을 중심으로 오메가3 등이 풍부한 연어 통조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 연어 통조림 생산업체들이 화학첨가물 기피 등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연어 통조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 가공단계에서 발생하는 연어 부산물을 사용해 동물사료 또는 육류 및 제과용 지방흡수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원재료 사용의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아울러 '2022~2032년 연어 통조림 시장 예측 결과'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이 가장 수익성이 좋은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내 연어 및 참치 통조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특히 일본의 경우 통조림 제조, 판매 등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편이어서 주요 연어 통조림 생산업체들이 일본 시장을 눈여겨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나라도 부산, 강원도, 포항 등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전량 수입해 의존하고 있는 대서양연어의 국산화 및 아시아 시장 선점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연어 통조림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CJ·동원·사조 등 대기업들의 연어 통조림 제품화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연어 통조림 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참고자료: 해양수산해외산업정보포털, 2022. 11. 17.>